강내혁 (베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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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시작은 맥북프로를 구입하면서부터였습니다. 


로직 프로에 대해 단 1의 열망도 없었던 저는 맥북프로를 구입하게 되면서 로직프로를 정식으로 배워볼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오래 전 Cakewalk 3.0 시절부터 미디를 사용해 왔었고 누엔도를 거쳐 큐베이스를 사용해 오던 저로서는 굳이 새로운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다시 배워서 사용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Cakewalk와 Cubase는 독학+귀동냥+경험을 토대로 해서 사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같은 케이스의 사용자들은 대부분 프로그램을 사용함에 있어서 파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거나 본인이 사용하는 스킬만을 주구장창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그런 부류의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원래 플레이어 출신인 저의 경우는 오디오 녹음, 편집과 미디 등을 중점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이런 경우 창작활동에 제약이 따르게 됩니다.

이건 정말 음악활동에 있어서 크나큰 낭비이자 핸디캡이 됩니다.


어디 가서 제대로 배워 다시 시작하자니 시간과 비용이 아깝고, 

그렇다고 독학으로 전체를 습득하자니 엄두가 안나고...

현재의 상태가 딱히 엄청 아쉽거나 하지도 않고...

시대의 조류를 따라가기엔 지식이 부족하고...


사실 이런 경우 총체적 난국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제것을 완전히 뒤집어 새롭게 만드는 시도가 필요했는데요.

저로서는 사실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맥북프로를 샀고 ios조차 낯설은 상황에서 애플공인교육 Logic Pro X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신익주 원장님의 강의는 재미있고 신선했습니다.


로직의 편리성과 막강한 기능들을 하나하나 알아갈 때의 쾌감이란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습니다.

늦게나마 배우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만약 갈등 중에 계신 분. 이 글을 보신다면 시작해 보세요.

독학과 귀동냥은 이제 그만...

프로그램 운용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아야 음악이 쉬워지고 창착에 좀더 다가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