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환 (직장인, 금융공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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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회사생활에 처음으로 4개월 정도 장기휴가를 얻게 되어서 취미로 무언가 배워볼 만한 시간적 여유가 조금 생겼다.


오래 잊고 있었던 음악(작곡)이나 조금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작곡과 관련된 강의를 검색해보다가 우연히 애플공인교육센터 미디런아카데미에서 하는 로직 프로 강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일단 홈페이지부터 찾아 들어가 보았다.


반백살 나이에 젊은이들 틈에 끼어서 뭔가 새로 한다는 것이 민망하지는 않을까 고민했었는데 이전에 강의를 들었던 분들의 후기를 보니 초보자라도 괜찮다는 내용과 더불어 특히, 나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도 몇 분 있는 듯하여 조금 안심이 되었다.


강의 등록 이후 맥북프로를 구입하고 첫 강의 전날까지 맥북 이용자가 아니라서 겁도 살짝 났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다. 신익주 선생님께서는 이미 내가 맥에 대해 잘 모를 것이라는 걸 알고 계신 듯, 맥 컴퓨터 이용법부터 상세히 알려주셨다.


강의자의 입장에서 무언가를 쉽게 설명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이해가 어려울 것 같은 부분은 상세히 그림을 그려 설명해 주셨다. 챕터와 주제가 바뀔 때 그 원리에 대해 쉽게 설명해 주시는 것을 보면 이론과 실무를 잘 겸비한 분이시라는 생각이 든다.


강의는 2주 정도까지는 루프 음원을 이용하여 로직 프로로 곡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맥 및 로직의 환경설정, 많이 쓰이는 단축기 등을 알려주셨고, 3번째 강의부터는 실습 위주로 진행되었다. 처음으로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마이크를 연결하여 녹음을 했을 때의 긴장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


6주차 이후에는 마스터키보드도 연결하여 입력도 해보고 여러 가지 가상악기를 컨트롤을 해 보기도 하였다. 믹싱 부분은 채널을 관리하는 방법, 여러 가지 FX 이용법 등 실무를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노하우도 많이 말씀해 주셨다.


로직 프로를 독학할까 강의를 들을까, 또는 여기서 들을까, 저기서 들을까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주저 없이 미디런 아카데미에서 로직 프로 강의를 들어보시라고 강추하는 바이다.


수업 마지막 시간에 신익주 선생님은 겨우 3달의 강의를 인연으로 평생 AS까지 약속해 주시고......


미디런 아카데미의 3개월 수업을 통해서  독학으로는 얻을 수 없는 음악적 지식을 얻고 가는 것 같다. 결론적으로 수업료가 전혀 아깝지 않은 강의였다.